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 전산망 장애와 안되는 사이트 총정리

안전관리

2025년 9월 26일 저녁,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데이터센터 화재는 전 국민이 체감한 행정 서비스 장애를 불러왔습니다. 정부24, 국민신문고, 나라장터, 모바일 신분증 등 핵심 온라인 서비스가 일시에 중단되고, 내부 업무망까지 영향이 확대되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썸네일: 안되는 사이트 총정리, 서버랙·경고 아이콘

이번 사고는 리튬이온 UPS 배터리 발화(열폭주)로 추정되며, 단일 장치 고장이 국가적 서비스 마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본문은 사건 개요 → 서비스 장애 범위 → 원인 → 복구 현황 → 비교 사례 → 재발 방지 과제 순으로 정리합니다.

Ⅰ. 사건 개요

발생 일시: 2025-09-26(금) 20:15경
장소: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5층 전산실
추정 원인: UPS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열폭주)
영향 규모: 대국민 서비스 약 70여 개 장애,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중단
인명 피해: 경상 1명
진화: 약 22시간 후 완진

Ⅱ. 서비스 장애 범위

(1) 대국민 서비스

정부24: 접속 불가·민원 처리 지연
국민신문고: 공식 장애 공지, 로그인·민원 제출 불가
모바일 신분증: 공항·금융 등 다수 현장 사용 차질
우체국 금융/보험: 인터넷·모바일 뱅킹 중단 → 9/28 밤 복구
우편 서비스: 9/29 오전 재개 공지
국가법령정보센터·국민참여입법센터: 접속 불가, 대체 열람 경로 안내
나라장터(G2B): 입찰·계약 서비스 중단
자동차365: 전자문서지갑·실명인증 일부 기능 중단
119 문자신고: 일부 지역 장애 보고

(2) 내부 업무망

온나라시스템: 전자결재·문서유통 불가(온라인 쪽지 제한적)
문서유통·복합인증·보건의료 빅데이터: 인증 오류·연계 서비스 중단
국정관리시스템(총리실): 일부 기능 마비
교육정보시스템: 인증서 로그인 장애 사례

Ⅲ. 원인(기술·운영 쟁점)

발화 지점은 UPS 리튬이온 배터리실로 파악되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내부 온도 상승 시 열폭주(thermal runaway)로 급격한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배터리실의 온·습도 관리, BMS 경보 연계, 연기·온도 감지와 불활성가스 소화의 조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또한 단일 거점 장애가 전국 서비스로 확산되지 않도록 이중화·자동 페일오버 구조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