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도면 관리 완전 정리: 계통도·결선도·상세도·통신까지

전기 도면은 처음 보면 기호와 선이 복잡해 보이지만, 큰 틀만 알면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전기가 유입되어 사업장의 변압기·변전실을 거치고, 1차·2차 전압으로 변환·분배된 뒤, 각 구역의 분전반을 통해 필요한 설비로 공급된다.

전기 도면 관리 가이드 – 계통도, 결선도, 상세도, 통신 설비까지 정리

전기 도면은 이 과정을 시각적으로 정리한 지도다. 따라서 전기 도면은 최초 설계에 한 번 작성하고 끝나는 문서가 아니라, 운영·유지보수·증설·점검 단계마다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소방 도면과 마찬가지로 전기 도면도 구역별·항목별로 체계적으로 취합하며, 도면·현장·관련 서류의 내용이 서로 일치해야 한다.

Ⅰ. 기본 원칙 — 작성 · 취합 · 일치화

1) 작성

  • 레전드(기호·약어), 도면번호, 축척을 프로젝트 전 도면에서 통일한다.
  • 계통도 → 평면도 → 상세도 순으로 구체화한다.

2) 읽는 방법(큰 틀)

한전 전원 유입 → 변압기·변전실 → 1차·2차 전압 분배 → 각 구역 분전반의 흐름을 먼저 파악한다. 계통도에서 큰 흐름을 보고, 평면도에서 구역별 배치를, 상세도에서 시공 디테일을 확인한다.

3) 구역별 도면 취합

  • 건물 전체 → 층별 → 구역별 단위로 도면을 묶어 관리한다.
  • 구역별로 계통도·평면도·결선도를 함께 정리해 누락을 방지한다.

4) 일치화

  • 전기 도면은 별도 명세서 체계가 일반적이지 않으며, 도면 자체에 부하 용량·차단기 정격·배선 규격을 기재해 사실상 명세서 역할을 한다.
  • PSM 연동 시: 동력 명세서(전기 용량, 전기적 방어 장치) · 접지 명세서(접지 저항 측정 결과)를 관리하며, 값은 도면과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

Ⅱ. 전기 도면의 큰 구성과 상세 항목

1) 건축 전기

  • 전기 설비 레전드
  • 옥외 전력 간선 설비 평면도
  • 수전설비 단선결선도
  • 옥외 변전실 장비 배치 평면도
  • 옥외 변전실 접지설비 평면도
  • 큐비클 상세도
  • 전력간선설비 계통도
  • 분전반 결선도 (UPS 포함)
  • 전력간선 및 동력설비 평면도
  • 전기설비 상세도 (트레이, 전압선 등)
  • 인입 장주도
  • 전등 계획도 · 전열 계획도 · 비상조명 계획도

2) 동력 설비

  • 건축·피뢰설비 배치도
  • 각 설비 동력단선도 (접지 포함)
  • 자동제어 설비 도면

3) 통신 설비

  • 정보통신 간선 설비 배치도
  • 정보통신 평면도
  • LAN·전화 간선설비 계통도 · LAN·전화 간선설비 평면도

Ⅲ. 관리 절차 — 변경·갱신

  • 변경 발생 시 부하 계산 → 계통도 → 평면도 → 상세도 순서로 갱신한다.
  • 구역 명칭·범위가 바뀌면 해당 구역 도면의 제목·표기를 동시에 수정한다.
  • 모든 변경에는 개정(Rev.) 이력을 기록해 최신본을 유지한다.
  • 유지보수·점검·증설 시 현장과 도면을 대조하고 차이가 있으면 즉시 수정한다.
  • PSM 연동 시 동력(전기 용량·방어 장치)·접지(접지 저항 측정) 명세 값도 함께 갱신한다.

Ⅳ. 결론

전기 도면은 시공 참고용을 넘어, 건축물의 전력 체계를 운영하고 안전을 지키는 기준 문서다. 계통도–평면도–상세도 구조로 구역별 취합·관리하고, 도면·현장·관련 서류(PSM 포함)의 내용이 서로 일치하도록 유지해야 한다.

Ⅴ. 핵심 요약

  • 전기 도면은 한전 유입 → 변전실 → 1차·2차 전압 → 분전반 흐름만 잡아도 이해가 쉬워진다.
  • 작성은 계통도 → 평면도 → 상세도, 해석도 같은 순서로 본다.
  • 별도 명세서는 일반적이지 않으며, 도면 자체가 부하·정격·배선을 담아 사실상 명세서 역할을 한다.
  • PSM 연동 시 동력(전기 용량·방어 장치)·접지(접지 저항) 명세를 도면과 일치시킨다.
  • 변경 시 Rev. 관리와 즉시 갱신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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